지난 해 7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실험을 해 미국을 놀라게 했던 북한이 잠수함이나 선박에서
발사하는, 사거리 2천500km 이상의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 또는 배치중이라고 최근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잠수함이나 선박 발사용 미사일은 지상발사용보다 훨씬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데다가 이동이 자유로워 사거리 제약을
상당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상발사용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보다도 미국에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초 사거리 70km급의 단거리 미사일, 프로그 7의 도입을 통해 시작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경제난과 주변국의 견제 등 여러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진화를 거듭했다. 그리고 이제는 선박을 통한 발사수단 등의 개량으로, 모자라는 사거리를 보완하는 편법까지 동원,
한반도만이 아닌 전 세계를 향한 위협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실상의 핵 보유국이 된 북한이 이제 그 운반수단인 장거리 미사일까지 갖추게 된 것은 한반도만이 아닌 전 세계가 북한의 위협권에 들어
간다는 의미로써 심각한 안보이슈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코나스>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그 기원과 성능 그리고 위협의 정도를 종합
정리하고 장래의 파장까지를 분석해 보는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수 회에 걸쳐 연재할 이번 기획특집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근·현대 군비경쟁사를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military mania'
김영림(金永林) 객원기자가 맡았다.<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