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을 해부한다

 북한의 조선노동당 규약은 남조선 해방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남조선 해방은 곧 한반도에서의 사회주의 혁명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것이며, 북한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대(인민군)를 혁명의 도구로 사용한다. 북한이 인민군을 '당의 군대'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래서 북한군대는 분명히 우리의 주적(主敵)이요 경계의 대상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가까이 펼쳐온 우리정부의 햇볕정책은, 국민들에게 북한군을 주적이란 의미보다는 '민족'이니 '화해협력의 대상'이니 하며 적이라는 경계심을 허물어 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또 '평화' '통일' '자주' '우리민족끼리'라는 환각을 국민들의 의식속에 주입시켜 안보감각을 마비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국방백서에서 주적개념이 사라져버렸고,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고 미사일을 쏘아대도 놀라지 않는 세태가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심지어 국방예산을 대북 경협으로 전용하겠다는 경악할 발상이 정부 안에서 나오는 실정이다

 

 북한군대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생존과 자유 대한민국의 번영·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남북간 화해협력의 기운이 드세고, 오는 10월 초에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지만 남조선을 적화하겠다는 북한의 목표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적경계심이 끝모르게 무너져 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저들은 군대를 앞세운 선군정치(先軍政治)를 고수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에 <코나스>는 추석연휴기간을 맞아 『북한군을 해부한다』를 주제로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약 9회에 걸처 연재될 이번 특집을 통해 북한군의 성격과 군사력 규모 등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 자료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 발췌한 것임을 밝힌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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